신임 의대교수협 회장 "어떻게 질좋은 의학교육 할지 적극 논의"(종합)

연합뉴스 2025-04-01 14:00:20

조윤정 회장 "환자에게 필요한 건 잘 교육받은 의사…교육 정상화 시급"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조윤정 신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의대교수협) 회장이 1일 공식 임기 시작과 함께 '의학교육 정상화'를 당면 과제로 꼽으며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가장 다급한 건 의학교육이 제대로 되느냐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정부 정책으로 갑자기 의대 학생 수를 늘릴 수는 있었지만 가르치는 교수 인력과 수련병원, 실습 인프라는 단기간에 확충할 수 없다는 게 우리 모두의 우려"라며 "국민의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의사가 양성되려면 교육 체계와 수련 시스템 전반의 준비가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자에게 필요한 건 잘 교육받은 의사"라며 "교육의 질이 떨어지면 국민 생명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모든 의료정책은 의학 교육이 제대로 될 수 있느냐부터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뒤 "현 상황에서 어떻게 질 좋은 의학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냐를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과 의대교수협 집행부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와 소통하며 의대 24·25학번에 어떻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지, 이 과정에서 정부에 요구할 사항이 있는지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할 방침이다.

조 회장은 "의대교수협은 출범과 함께 교수 사회의 전문성과 책무성을 강화하는 한편, 대중과 더 가까운 위치에서 의학교육의 본질을 알리고 설명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국가 정책에 적극 반영해 국민 건강을 수호할 인재 양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고려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이자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진단면역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의대교수협에서는 대외협력 부회장을 맡아오다 이번에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이달부터 오는 2027년 3월까지다.

의대교수협 신임 부회장은 고범석 서울아산병원 교수, 김정일 동아의대 교수, 김종일 서울의대 교수, 이도상 서울성모병원 교수, 정연준 전북대병원 교수, 최중국 충북의대 교수다. 현재 의대교수협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38개 대학 교수협의회와 2개 대학 비상대책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jan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