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심판 선고일에 궁궐 문 닫는다…"경복궁·창덕궁·덕수궁 휴궁"

연합뉴스 2025-04-01 14:00:07

상황 보며 휴궁 연장 여부 결정…안국역 주변 박물관도 임시 휴관

경복궁의 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이 4일로 결정되면서 헌법재판소 주변 궁궐과 박물관 등도 하루 문을 닫을 전망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선고 당일인 4일에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 3곳은 휴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궁은 헌법재판소와 가까운 거리에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은 헌법재판소로부터 약 600m 거리에 있으며, 경복궁 일대에는 탄핵 찬반 단체가 설치한 여러 천막이 설치돼 있다.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과 광화문 일대에서는 그간 집회가 계속됐다.

휴궁일을 연장할지는 추후 상황을 보고 정할 방침이다.

경복궁이 하루 문을 닫게 되면 인근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역시 휴관할 가능성이 크다. 박물관 측은 현재 휴관 여부와 기간 등을 논의 중이다.

강풍에 탄핵 촉구 천막 정리

헌법재판소 인근의 문화시설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휴관 소식을 알리고 있다.

안국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는 서울공예박물관은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종로구와 중구 일대 특별범죄예방구역 선포 예정에 따라 휴관한다"고 공지했다.

헌법재판소로부터 직선으로 300m 정도 떨어진 운현궁 역시 "탄핵 심판 선고 당일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가유산 보존을 위해 운현궁 관람을 임시 중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에 윤석열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며, 올해 2월 25일 변론을 종결한 이후 약 38일 만이다.

서울공예박물관 휴관 안내

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