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고조되는 미국·캐나다, 7월 여자축구 맞대결 성사

연합뉴스 2025-04-01 13:00:17

미국 vs 캐나다 여자축구 평가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과 캐나다 간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국면에서 두 나라의 여자축구 A매치가 성사됐다.

미국축구협회는 7월 2일 워싱턴DC의 아우디필드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여자축구 컨티넨탈 클라시코 경기가 열린다고 1일(한국시간) 밝혔다.

컨티넨탈 클라시코는 매년 미국축구협회가 주관해 진행하는 평가전으로, 미대륙 강팀을 초청해 미국 대표팀과 맞붙게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오랜 기간 평화로웠던 캐나다와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뒤 심각한 수준의 갈등을 겪는 시점에 치러지는 경기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경을 맞댄 주요 동맹국인 캐나다를 상대로 관세장벽을 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는 발언까지 여러 차례 해 캐나다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경기 장소인 아우디필드부터 백악관까지는 차량으로 12분 걸리는 가까운 거리다.

여자축구 최강으로 인정받는 미국은 캐나다를 상대로 53승 4무 9패의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캐나다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미국을 준결승에서 꺾은 끝에 금메달을 거머쥐는 등 전력이 많이 올라왔다.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가 미국이 승리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미국이 우승했고, 캐나다는 8강까지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미국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캐나다는 7위다.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