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4일로 정해지자 충북 경찰이 당일 법원 등 도내 주요 관공서에 대한 집중 방호에 나선다.
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선고 당일 11개 시·군 청사와 시도 당사,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 법원, 시도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을 중요 방호 시설물로 분류하고 경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지구대·파출소 인력, 형사들이 거점 배치될 예정이다.
충북청 소속 기동대 전 경력은 서울로 지원을 갈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대학은 관할 지구대가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인원 운집 시 경력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선고 당일엔 도내 갑호비상이 발령될 전망이다.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비상이 발령되면 경찰력 100% 동원이 가능하고 경찰관들의 연차휴가가 중지된다.
앞서 경찰청은 선고 당일 전국 관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일 도처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격앙된 가운데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주요 관공서 등에 대한 공격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하면 모두 현행범으로 체포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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