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남녀 공무원 통합당직제를 도입, 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공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다.
지금까지 남성은 숙직(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 여성은 일직(오전 9시∼오후 6시)을 해 왔다.
하지만 여성 공무원 증가로 남성은 40일 주기로 숙직하는 반면 여성은 180일 간격으로 일직을 하는 등 당직 근무에 불균형이 발생했다. 현재 여성 공무원 비율은 52.4%(전체 공무원 483명 중 253명)이다.
군은 이에 따라 남녀 일직·숙직 통합당직을 6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실효성을 점검해 7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임신 중인 직원은 당직에서 제외되며, 한부모 가정 또는 8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 직원은 일직만 한다.
군은 당직실 내 남녀 휴게공간을 분리하는 등 근무 환경도 개선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남녀 공무원의 당직 주기 격차는 기존 4배에서 1.5 배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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