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신동호 신임 사장 임명을 두고 EBS 내부에서 진통이 이어지면서 이사진이 이사회 개최를 거부했다.
유시춘 이사장과 김선남·문종대·박태경·조호연 EBS 이사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신동호 사장 임명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올바로 정리되기 전에는 그 어떠한 직무수행도 인정할 수 없다"며 "위법하게 임명된 사장의 이사회 개최 요청은 가당치 않다"고 밝혔다.
현재 EBS 이사회는 이사장과 이사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입장문을 낸 이사들이 과반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신동호 사장이 요청한 다음달 3일 이사회 개최는 정상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6일 전체 회의를 열고 신동호 EBS 사장 임명 동의 건을 의결했다.
이에 김유열 현 사장이 27일 서울행정법원에 임명 집행정지 가처분과 임명 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EBS 연구원협회, PD협회, 기자협회 등 각 직능단체도 잇달아 사장 반대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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