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5·18 기념재단은 31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인터넷 매체 대표 A씨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기념재단은 이날 오전 광주시와 광주경찰청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A씨는 지난달 5일 국민의힘 서울 은평갑 당원 200여명이 참석한 강연에서 '5·18은 DJ 세력과 북이 주도한 내란'이라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발언은 5·18을 폄하하고 허위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표명해 진상을 왜곡했다"며 "이 매체는 이러한 주장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며 허위 사실을 계속 유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군 침투설을 주장하는 A씨의 발언은 지난해 6월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규명됐다"며 "5·18 왜곡, 폄훼는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고, 희생자·유가족을 2차 가해하는 행위인 만큼 오월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 근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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