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얀마 강진에 중국인 3명 사망·14명 부상"(종합)

연합뉴스 2025-03-31 22:00:03

강진으로 초토화된 만달레이 인근 짜우세 시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미얀마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중국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중국 외교당국이 31일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주(駐)미얀마 중국대사관은 이날까지 이번 강진으로 중국인 3명이 숨졌고 1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중국은 남부 윈난성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미얀마에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해왔고, 상당수 중국인이 미얀마와 자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미얀마와의 관계를 밀접하게 유지해온 만큼 중국은 이번 강진 발생 직후부터 발 빠르게 지원에 나섰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윈난성 구조·의료팀은 지진 발생 후 18시간 만에 미얀마에 도착해 지진 재난 구역에 가장 먼저 진입한 국제 구조대"라며 "현재 약 400명의 중국 지진 전문가와 구조·의료 인력이 미얀마 각지에서 활동 중으로 생존자 6명을 구출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미얀마에 1억 위안(약 202억원) 규모의 긴급 인도주의 원조를 제공하기로 했고 첫 물자가 이미 미얀마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군정이 운영하는 관영매체는 전날 최소 1천7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군정을 인용해 사망자 2천28명, 부상자 3천408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x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