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밀양대 체육관 터에 지상 3층 규모…2029년 개관 예정
(창원·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과 밀양시는 31일 도교육청 교육감집무실에서 밀양도서관 신축·이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안병구 시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현재 밀양 삼랑진읍에 있는 밀양도서관은 내이동 옛 밀양대학교 체육관 터 유휴부지로 신축·이전한다.
신축 밀양도서관은 총면적 2천500㎡에 3층 규모로 조성된다. 개관 예정 시기는 2029년 1월이다.
양 기관은 현 밀양도서관 터와 건물을 옛 밀양대 체육관 터와 상호 교환하고, 시는 도서관 신축·이전에 따른 행정절차 지원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도교육청은 밀양도서관을 교육 수요가 많은 곳으로 이전해 지역 학생을 위한 독서 문화 공간으로 변모시켜, 돌봄 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 밀양도서관은 시가 인수해 삼랑진읍 독서 문화 복합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 지식 문화 공간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 더욱 나은 독서 문화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도서관이 신축·이전하면 지역민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문화 협력단지 조성 등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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