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방문…"반도체 산업 굳건하게 해야"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정부는 내달 1일 미국 관세 정책을 포함한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안보전략TF를 발족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1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에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TF를 발족한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의 각 기관을 맡는 장관들,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기업들과 같이 시작할 것"이라며 "물론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한다면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 권한대행은 글로벌 공급망 변화를 포함한 세계 경제의 위기를 언급한 뒤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며 "도전으로부터 나오는, 기업들이 직면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같이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닥친 문제들을 결코 지체시키지 않고 적시에 지체 없이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반도체를 '수출 1위 효자 산업'이라면서 "반도체 산업을 굳건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대행은 지난 25일 통상관계장관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경제부총리가 주재해온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자신이 주재하는 경제안보전략TF로 격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신정부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하고, 통상과 안보 이슈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민·관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SK하이닉스의 곽노정·송현종·안현 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한 대행의 현장 시찰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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