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중학교서 마지막 주 금요일 운영
(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연 1회 열던 구리 교복은행을 월 1회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8일 구리중학교 5층에 교복은행 매장을 개소했다.
구리 교복은행은 그동안 매년 새 학년을 앞둔 2월 집중 판매 기간을 정해 시청 대강당에 매장을 열었다.
교복은행은 중·고교 졸업생이 기부한 옷 등을 항균 세탁한 뒤 5천원 이하로 싸게 판매해 이른바 '오픈런' 풍경이 벌어질 정도로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다.
그러나 구리 교복은행은 연 1회 2∼3일만 판매 행사를 열어 학부모들이 늘 아쉬워했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학기 중에도 교복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상설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구리 교복은행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5시 30분∼7시 30분 운영한다.
서은경 교육장은 "교복은행 상설매장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교복은행 운영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yoo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