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의 주요 매개 종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감시를 위한 '일본뇌염 유행 예측 조사 사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제3급 법정 감염병인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을 위한 사업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빨간집모기에게 물리면 250명 중 1명 정도가 고열, 두통 등 뇌염 증세를 보이고 드물게는 급성으로 악화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4∼10월 완주군 상관면 소재 축사에서 매주 2회 모기를 채집해 작은빨간집모기의 출현 연부와 개체 밀도를 조사한다.
지난해 6월 18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올해는 전남·제주에서 이미 이 모기가 출현해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전경식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민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시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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