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커피박 순환자원 인정 취득…호텔·리조트 업계 최초

연합뉴스 2025-03-31 16:00:10

하이원리조트 한옥 베이커리 카페 운암정 커피 제조 모습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랜드가 호텔·리조트 업계에서 처음으로 커피를 만들면서 나오는 부산물인 '커피박'을 폐기물이 아닌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커피박은 퇴비, 건축자재, 플라스틱 제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생활폐기물로 취급돼 소각·매립 과정에서 탄소배출 문제가 제기돼왔다.

하이원리조트 식음업장에서는 연간 커피 약 73만잔이 판매된다.

발생하는 커피박은 약 15t으로 소각 시 온실가스 5.07t이 배출된다.

강원랜드는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커피박 배출·운반·보관·처리 등 전 과정을 체계화해 순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건부 인정을 호텔·리조트 업계 최초로 취득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인정을 계기로 올해를 커피박 업사이클링 원년으로 삼고, 폐광지역 사회적 협동조합과 함께 연필, 화분 등 다양한 상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순환자원 인정 대상을 지속해서 확대해 다양한 재자원화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