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日 고교 교과서, 노골적 역사왜곡…채택 철회해야"

연합뉴스 2025-03-31 15:00:03

'독도는 일본땅' 주장한 일본 고교 교과서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내년 봄부터 일본 고등학생이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 상당수에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주장 등이 담긴 데 대해 31일 국내 시민단체가 "일본은 역사 왜곡 교과서 채택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정부의 노골적인 역사 왜곡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식민 국가에 대한 착취, 강제노역, 인권 유린의 역사는 지우고, 식민 지배가 마치 합법이었던 것처럼 왜곡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권은 평화를 헤치려는 헛된 야망을 접고 식민 지배했던 조선을 비롯한 모든 국가에 사과와 반성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래픽] 일본 교과서 검정 역사 왜곡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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