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서귀포시 대정읍은 가파리마을회가 주최하는 제14회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오는 4월 4일부터 5월 6일까지 가파도 일원에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청보리와 가파도 자연 문화경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청보리밭 올레길 걷기, 해상에서 소라찾기, 소망 연날리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가파리마을회는 특산품인 보리쌀과 청보리차 등을 홍보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쾌청한 날 가파도에서 한라산, 송악산, 산방산, 마라도 등 빼어난 주변 경관을 다른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가파도를 왕래하는 선박편은 평소 1일 9편에서 축제 기간에는 17편으로 증편 운행된다.
가파도는 0.84㎢의 조그만 섬으로 제주도 남서쪽 대정읍에서 배를 타고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강상준 가파도청보리축제위원장은 "푸른 보리잎이 봄을 알리는 가파도에서 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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