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요 교차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최신형으로 교체

연합뉴스 2025-03-31 13:00:12

제주자치경찰단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지역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구형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최신형 음향신호기로 교체된다.

제주자치경찰단은 31일 도내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음향신호기 교체 계획을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사업비 9천만원을 들여 도내 주요 교차로 23곳에 설치된 구형 음향신호기 97대를 사물인터넷 기능이 탑재된 최신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대상은 제주시 인제사거리와 서사라 사거리 등이다.

사물인터넷 기반 음향신호기는 고장이 발생할 경우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신속한 정비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블루투스 기능도 추가돼 기존 시각장애인용 리모컨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원격 작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치경찰단은 그동안 시각장애인의 보행권 확보를 위해 도내 주요 356개 교차로에 1천624대의 음향신호기를 설치했다.

이 중 85%인 1천388대를 사물인터넷 기능이 탑재된 최신형으로 교체 완료했다.

b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