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는 만우절인 4월 1일을 맞아 가상의 카카오페이 기능을 담은 '카카오페이 4.1 업데이트' 영상을 유튜브·인스타그램 채널에 공개했다.
31일 공개된 영상은 만우절을 앞두고 금전 문제와 관련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상의 기능을 제안했다.
정산을 바로 안 하는 지인을 대상으로는 '강제 고백 기능'을 내놓았다.
정산 카톡을 보냈는데 정산을 오랫동안 하지 않으면 카카오페이가 강제 고백 알림을 보내는 기능이다.
당사자가 정산을 완료할 때까지 '나 너 좋아해', '나랑 사귀자' 등 고백 메시지를 지속 전달한다.
애매한 관계의 친구 혹은 지인에게 축의금을 얼마나 내야 할지 모르겠다면 가상의 '축의금 자동 측정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상대와의 대화 기록과 대화 시 심박수 및 동공 확장 등을 통해 친밀도와 호감도를 분석해 딱 맞는 축의금을 제안한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송금 봉투 분석 결과, 지난해 9월 기준 평균 축의금은 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평균 7만3천원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6만원, 30~40대 10만원, 50~60대 12만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콘텐츠는 만우절 맞아 돈과 관련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가상의 기능을 통해 해결하며 사용자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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