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시지바이오 대표…"그룹 차원 전략적 연계 기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시지메드텍[056090]은 28일 경기 의정부 본사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유현승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시지메드텍 모회사인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 대표로, 이번 선임을 통해 그룹 차원 전략적 연계를 기반으로 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유 대표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시지바이오 전신인 바이오알파를 창업해 국내 최초 정형외과용 골성형 단백질(BMP-2) 기반 골 대체제 '노보시스'와 주름 개선용 칼슘 필러 '페이스템' 등을 개발했다.
연구개발(R&D) 뿐 아니라 생산, 인허가, 영업 등 전 영역을 직접 이끌어 온 만큼 시지메드텍과 시지바이오 간 전략적 연계를 통해 조직 재생 의료기기 분야에서 성장을 끌어낼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시지메드텍은 이번 인사를 통해 시지바이오 바이오 소재 기술과 유통망, 마케팅 역량 등을 접목해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리조멧' 사업을 강화하고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시지바이오에서의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시지메드텍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퇴행성 질환 치료에 대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판매 역량도 한층 업그레이드한 세계 1등 조직재생 분야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양사의 제조, R&D, 마케팅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정형외과·척추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 승인, 신규 사내이사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도 모두 원안 가결됐다.
shj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