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개인기초연구 제2차 신규과제 1천635여개를 공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중견연구 중 최대 3년간 연 7천만원을 지원하는 창의연구 과제는 885개 내외를 선정한다.
신임 교원이 초기 연구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씨앗연구를 새로 운영하며 400개 내외를 선정한다.
연령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창의적 아이디어 기반 '최초의 질문'을 통해 새 학문 분야를 탐색하기 위해 최대 3년간 연 1억원 내외를 지원하는 '개척연구'도 150개를 새로 선정한다.
개척연구는 기초연구 분야 1인 1과제 원칙에서 예외로 두고 중간점검 폐지 및 성실 실패 용인 등도 적용하기로 했다.
또 국가 수요를 고려한 특정 분야 내에서 연구자가 연구 주제를 제안하는 '국가아젠다기초연구'도 올해 새로 신설돼 200개 내외 과제를 선정한다.
이번 과제들에는 약 1천569억원이 투입되며 선정 평가 등을 거쳐 9월 1일부터 연구가 개시된다.
올해 전체 개인기초연구 신규과제 수는 3천535여개 수준으로, 전년 대비 과제 수가 235개가량 늘고 연구비 지원규모도 평균 1억3천만원에서 1억6천100만원 수준으로 늘었다.
다만 생애첫연구와 기본연구가 존재하던 2023년 신규과제 수인 3천885개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올해 기초연구사업은 과제 공고 시기를 유연하게 운영해 연구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연구 안전망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올해 기초연구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기초연구 본연의 목적인 '지식의 창출'에 충실하고 '다양성 기반의 수월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2026년도 기초연구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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