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우리자산운용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산업은행 등과 함께 '우리 친환경 선박연료 인프라 1호' 펀드를 설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펀드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중립 목표에 부응하고, 환경친화적 연료 공급망을 구축하는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펀드는 1천300억원 규모로 울산현대 액체화물 터미널 증설 사업에 투자한다. LNG(액화천연가스)와 메탄올 등 친환경 선박 연료의 저장 시설을 확충하고 국내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우리운용 최승재 대표는 "이번 펀드가 해운·항만·물류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친환경 해운정책 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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