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복학하는 움직임…마감 뒤 학생 수 공개 검토"
대구가톨릭대 "휴학원 전부 반려, 개별면담 등으로 수업참여 설득"
(대구·경산=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의대생 복귀 시한인 31일 대구권 의대에서도 복귀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명대 한 관계자는 3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직 휴학생 전원이 복귀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상당수 학생이 복학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대생들 사이에 일단 복학을 한 뒤 다른 방안을 찾자는 의견이 많아 전체적으로 복학을 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복귀 시한이 끝난 뒤 학생 수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계명대는 학생들에게 이날까지 복귀를 하지 않으면 교육부 방침에 따라 '제적'처리될 수 있다고 알리는 내용을 등기우편으로 보내기도 했다.
대구가톨릭대 의대생 200여명은 일단 전원 복학을 한 상태이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휴학 기간이 끝나고 복학 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기되는 다른 대학과 달리 대구가톨릭대는 교칙상 휴학 기간이 끝나면 복학을 한 뒤 다시 휴학해야 해 일단 이번 학기 복학은 이뤄진 상태이다"고 설명했다.
대구가톨릭대는 복학을 했지만 수업에 들어오지 않는 학생들을 상대로 개별 면담 등을 하고 있고, 다시 휴학을 신청한 휴학원은 모두 반려했다.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