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외로움이나 우울감 등을 겪는 1인 가구의 심리·정서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상담센터 5곳을 공모로 선정해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선정한 곳은 심리상담연구소 사람과 사람 위례점(수정구 창곡동), 마음톡톡 상담센터(분당구 이매동), 차 심리상담센터(분당구 야탑동), 파이 심리상담센터(분당구 서현동), 엠브레스마인드 심리상담센터(분당구 구미동)다.
이들 상담센터는 성남시 1인 가구 지원시설인 '힐링 스페이스'(중원구 하대원동)로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성남시 거주자, 지역 소재 학교나 직장을 다니는 19~64세 1인 가구다.
개별상담은 연말까지 최대 12회 받을 수 있다.
8회까지의 개별상담은 시가 비용(회당 4만~6만원)을 지원해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나머지 9~12회 상담은 시가 비용의 90%를 지원하고, 10%(회당 4천~6천원)는 자부담해야 한다.
비슷한 문제에 처한 6~8명이 집단 상담을 받고 싶은 경우에는 연말까지 최대 4회 무료 상담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차의과학대학교 인턴 상담사들이 힐링 스페이스에서 진행 중인 기초상담을 전문 상담으로 연계해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전문 상담소 5곳과 계약해 1인 가구 101명에게 698회 심리·정서 상담을 지원했다.
성남지역 1인 가구 수는 전체 38만3가구의 34.5%인 13만1천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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