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취급 사업장 3천867곳 대상

연합뉴스 2025-03-31 11:00:10

낙동강유역환경청 청사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은 내달 30일까지 '2025년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장의 자발적 화학물질 배출 저감을 유도하기 위한 이번 조사에서는 기업이 제조·사용하는 화학물질이 얼마만큼 대기나 수계, 토양으로 배출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한다.

조사 대상은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 40개 업종 사업장 가운데 굴뚝 등 대기·폐수 배출시설을 설치하고, 415종의 화학물질을 연간 일정량 이상 취급하는 3천867곳이다.

대상 사업장들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지난해 화학물질 취급량과 배출량 등을 '화관법 민원24' 누리집에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배출량 조사 결과는 낙동강청과 화학물질안전원의 보완·검증을 거쳐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시스템에 공개된다.

서흥원 낙동강청장은 "낙동강청은 신규·소규모 사업장이 배출량 산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홈페이지로 교육자료를 제공하면서 전화 상담원을 배치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jjh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