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 미 벡텔에 366억 규모 에어쿨러 추가 공급 계약

연합뉴스 2025-03-31 11:00:10

SNT에너지 전경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SNT에너지는 미국의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인 벡텔(Bechtel)과 366억원 규모의 에어쿨러 추가 공급을 위한 변경계약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718억원 규모의 미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 에어쿨러 공급계약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는 루이지애나 지역에 대규모 LNG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 증가와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 에너지 인프라 개발사업이다.

벡텔이 EPC(설계·조달·시공)를 총괄하고, SNT에너지가 에어쿨러 제작을 담당한다.

에어쿨러는 LNG 액화공정에서 냉매로 사용되는 프로판(Propane)·혼합냉매(Mixed Refrigerant)를 응축·냉각하는 핵심기기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추가 계약은 북미 시장에서 SNT에너지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재차 입증된 결과"라며 "향후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