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콜마홀딩스 오늘 주총…주주제안 결론낸다

연합뉴스 2025-03-31 10:00:08

휠라홀딩스·GKL 등도 주총서 재무제표 등 의결

코웨이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차민지 기자 = 코웨이[021240]와 콜마홀딩스[024720]가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각 사의 주주가 제안한 집중투표제, 이사선임 등의 안건을 논의한다.

최근 주식시장에선 주주활동을 하는 펀드들이 이사회 진입 등의 경영 참여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코웨이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 제안에 따라 이날 정기 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여부를 의결한다.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보유한 주식 1주당 선출해야 할 이사의 수만큼의 투표권을 받는 제도다. 특정 후보에게 투표권을 집중해 행사할 수 있오 소수 주주의 권한을 강화하는 장치로 꼽힌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배당성향 90%, 이남우 사외이사 추천안 등도 제안했으나 코웨이의 밸류업(기업가치제고)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이 후보자가 자진해서 사퇴하면서 두 안건은 모두 철회했다.

콜마홀딩스도 이날 정기 주총에서 미국계 펀드 달튼 인베스트먼트의 주주 제안에 따라 임성윤 달튼코리아 공동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앞서 달튼은 지난 12일 콜마홀딩스 보유 지분이 5.02%에서 5.69%까지 늘었다고 공시하면서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했다.

달튼은 공시에서 "장래에 회사의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하면 주주,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휠라홀딩스[081660]와 영원무역[111770], 그랜드코리아레저(GKL)[114090], 에이피알[278470] 등도 정기 주총을 열어 재무제표와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ae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