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벤처스, 디토닉·창업인에 올해 첫 투자 단행

연합뉴스 2025-03-31 10:00:08

KIAT 공동 조성 펀드로 누적 320억원 투자…"창업 생태계 지원"

효성벤처스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는 올해 첫 투자로 국내 유일의 시공간 빅데이터 처리 전문 기업 '디토닉'과 QR 기반 주문·결제 설루션 기업 '창업인'에 투자했다고 31일 밝혔다.

디토닉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도로교통공단을 고객사로 두고 다양한 산업에서 자율주행, 감염병 추적, 기상 관측 등에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창업인은 브랜드 테이블로를 운영하며 판매정보시스템(POS) 기기에 간편 설치가 가능한 QR 기반 주문·결제 설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투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공동으로 조성한 '효성 CVC 스케일업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통해 진행했다. 총 510억원 규모 중 현재까지 320억원을 투자했다.

효성벤처스는 작년 12월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설립한 1천억원 규모의 '스타트업코리아 효성 딥테크벤처 투자조합' 펀드의 투자처도 발굴해 올해 상반기 첫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철호 효성벤처스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 나서 국내 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효성의 탄탄한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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