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게임사 컴투스[078340]에 대해 "26일 출시한 신작인 '프로야구 라이징'의 초기 성과가 나쁘지 않고 게임사답지 않은 공격적 주주환원 정책이 돋보인다"고 31일 평했다.
NH투자증권은 컴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천원을 유지했다. 컴투스의 전 거래일(28일) 종가는 4만5천950원이었다.
안재민 연구원은 "30일 기준으로 프로야구 라이징이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2위, 매출 45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 순위 20위권 내로 안착하면 실적 기여가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회사가 최근 몇 년 동안 성공한 신작이 없어 기업가치(밸류에이션) 면에서 저평가받았지만 이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작년까지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던 영상 제작 자회사 위지웍스튜디오도 드라마 '보물선'의 흥행 덕에 상반기 중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주주환원 정책을 OCF(영업현금흐름)의 40∼60%로 높이고 자사주 매입·소각도 검토키로 결정했는데, 밸류에이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유 현금과 투자자산(케이뱅크, 데브시스터즈, SM엔터)이 많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에 불과한 점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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