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센터는 국내에 미발표된 아시아권 희곡을 낭독공연으로 소개하는 '아시아 플레이'를 다음 달 3∼24일 매주 목요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 플레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작년에는 청년예술가 54명이 참여해 아시아 4개국 희곡을 낭독 공연으로 발표했다.
올해는 국내 청년 예술가 8팀이 아시아 권역의 희곡을 매주 2편씩 낭독 공연 형식으로 발표한다.
다음 달 3일 대만의 '소인'이 김정 연출로, 팔레스타인의 '케피예/메이드 인 차이나'가 강훈구 연출로 각각 공연되는 것을 시작으로 태국, 싱가포르, 일본, 캄보디아 등의 희곡 작품이 소개된다.
이 중 태국 작품 '아무데도 없는 곳'은 지난해 공연에서 호응을 얻어 올해 새로운 연출과 배우로 다시 공연된다.
서울연극센터는 "지난해에는 참여 국가의 최신 희곡 경향에 주목했다면 올해는 아시아에서 격화되는 사회 현상에 집중해 공통의 경험을 발견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무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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