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협 "국가정책 변화 일깨우는 계기…제도 개선해야"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30일 도청에서 시도지사협의회,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을 만나 산청 산불 피해 현황 및 향후 지원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21일 발생해 10일째인 이날 주불 진화가 완료된 산청 산불 진화 과정과 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산불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번 산불 진화 과정에서 현재 산불 대응체계의 한계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리산국립공원 관리를 환경부가 전적으로 총괄함에 따라 산림청의 산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다"며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개최해 간벌, 임도 개설 등 산불 대응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시도지사협의회장은 "이번 산불은 단순한 지역재난을 넘어 산불 대응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정책변화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는 피해 복구와 예방체계 강화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향후 산불 관련 기관들이 모두 참석하는 토론회 등을 통해 재난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적십자사는 최선을 다해 재난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긴급 구호와 함께 피해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