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영양군은 산불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원 포인트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임시 주거시설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농번기에 대비해 피해 농가에 농기계, 농자재(하우스 비닐 등) 등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집중 편성할 방침이다.
군은 임시 주거시설로 이용할 모듈 주택 25동을 확보했으며 모듈 주택 추가 확보, 주택 부지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농업 기반 관수 시설과 농업 기자재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지역 농협과 협의 중이며 농민들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산불로 영양에서는 주민 7명이 숨지고 산림 5천70ha, 건축물 112동, 농업시설 55개, 축사시설 3동, 기타 시설 19개 등이 불에 타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오도창 군수는 "피해 주민과 농가의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는 곳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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