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부산 온병원은 29일 의료진과 봉사단원 등 100여 명이 산불 피해 지역인 울산 울주군 상북면 면사무소와 언양읍 신화마을 경로당에서 주민 120여 명을 진료하는 등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의료진은 임시진료소를 방문한 주민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주택을 직접 찾아가 진료했고, 진료받은 전체 주민에게 고급 영양제 주사를 놔주며 신속한 건강 회복을 기원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온병원 설립자인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과 김동헌 온병원 원장은 물론 내년 초 개원해 온병원에 위탁 운영하게 될 울주군립병원 정종훈 초대 원장 등이 직접 참가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산불에 크게 낙심하고 있던 군민들을 위해 왕진 봉사를 해주신 그린닥터스와 온병원 봉사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내년 개원할 울주군립병원도 남울산지역 주민의 거점의료기관이 되도록 온병원에서 잘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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