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엔 매직 출시…주방기기·환기청정기 연동 설루션으로 차별화"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2028년까지 나비엔 매직을 포함한 생활환경사업 매출을 3천억원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009450] 영업·마케팅총괄 부사장은 지난 27일 경기도 평택시 서탄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나비엔 매직은 작년 5월 SK매직으로부터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영업권을 인수한 후 새롭게 출시한 경동나비엔의 주방기기 브랜드다.
현재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레인지후드, 전자레인지 등 5개 품목을 판매 중이다.
경동나비엔은 작년 9월 SK매직의 생산설비를 평택공장으로 이전했다. 가스레인지 45만대, 전기레인지 26만대, 전기오븐 5만대 등 연간 생산량을 76만대까지 확대했다.
또 운영 효율화를 위해 영업마케팅 부문과 제조 부문으로 구성된 '생활환경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김 부사장은 "2023년 레인지후드 전문 업체 리베첸 자산을 인수해 확보한 기술력과 생산 능력, 경동나비엔이 보유한 환기청정기 비즈니스와 SK매직의 브랜드 유산을 잘 결합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멘텀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단순한 주방기기 판매를 넘어 주방기기와 환기 청정기를 연동한 '실내 공기 질 관리 설루션'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 설루션의 운영 방식은 간단하다. 인덕션에서 요리가 시작되면 3D 에어후드가 정면과 양 측면에서 에어커튼을 형성해 요리 매연을 배출한다. 동시에 후드와 연동된 환기청정기가 깨끗하게 걸러진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한다.
김 부사장은 "요리매연을 밖으로 빼내려면 단순히 빨아들이기만 해서는 안 되고 공기의 흐름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요리해서 연기가 발생하면 후드가 돌고, 환기장치가 새로운 공기를 유입시켜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주방기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나비엔 매직의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공식 온라인 플랫폼 '나비엔 하우스'를 비롯해 쿠팡, 네이버 등 이커머스 채널과 하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등 오프라인 양판점에 입점한다.
기업간거래(B2B) 채널로는 신규 주택단지 등 건설사 특판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매직의 광고 모델로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를 발탁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유튜브 간접광고(PPL),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등 온라인 마케팅, 구매 프로모션, 나비엔 매직 굿즈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주방기기를 포함한 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 매출을 작년 4천115억원에서 2028년 1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서탄공장(에코허브) 확충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기존의 4만평 규모의 생산기지를 10만평 규모로 키우고 연간 생산량도 기존 200만대에서 493만대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생활환경사업 제품과 보일러, 온수기, 숙면 매트 등 기존 주력 제품을 강화할 것"이라며 "스마트홈과 냉방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도 지속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a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