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거용 건축 착공 면적 6.8%↑…3년 만에 상승 전환

연합뉴스 2025-03-30 12:00:02

건산연 분석…"면적 늘어도 예년의 70~80% 수준"

2011~2024년 건축착공면적 추이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지난해 주거용 건축 착공 면적이 3년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지난해 건축 착공 면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주거용 건축 착공 면적은 2천690만㎡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이 면적은 2020년 4천30만㎡, 2021년 4천680만㎡ 등으로 4천만㎡를 웃돌았으나 2022년 3천470만㎡으로 떨어진 뒤 2023년에는 2천520만㎡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170만㎡가량 늘어나며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2001~2023년 평균 주거용 건축 착공 면적 3천800만㎡과 비교하면 70%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비주거용 착공 면적도 3.8% 증가하며 5천240만㎡를 기록했으나 이 역시 예년(2001~2023년 평균 6천600만㎡)의 80% 수준이다.

2024년 수도권 건축착공면적 증감률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수도권의 주거용 건축 착공 면적(1천170만㎡)이 9.4% 증가한 가운데 특히 인천이 64.6%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은 3.5% 줄고 경기도는 0.1% 증가해 횡보세를 나타냈다.

지방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천515만㎡를 기록했다.

광주, 울산, 강원, 충북, 전북, 경북 등은 주거용 착공이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부산, 대구, 대전, 세종, 충북, 전남, 경남, 제주 등은 증가했다.

건축 착공 면적이 감소한 지역은 대부분 2~3년 이상 착공이 감소해 건설 경기가 심각한 것으로 건산연은 분석했다.

또한 진행 중인 공사 물량이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