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이직 플랫폼 '블라인드 하이어' 서비스 종료

연합뉴스 2025-03-30 09:00:07

블라인드 하이어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경력직 채용 플랫폼 '블라인드 하이어'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30일 ICT 업계에 따르면 블라인드 하이어는 지난 26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종료 사실을 공지했다.

블라인드 하이어는 블라인드를 이용하는 직장인에게 직접 이직을 제안할 수 있는 스카우팅 서비스로, 미국·한국에서 제공돼왔다.

직장인은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게만 선택적으로 정보를 공개할 수 있어 이직 과정이 알려지지 않고, 기업은 다른 채용 서비스에서 얻을 수 없는 인재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으로 꼽혔다.

블라인드는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정리할 예정이다.

현재 블라인드 하이어 내 신규 성사형 채용 등록과 지원자 접수, 인재풀 조회·직접 제안 기능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인드는 "미국·인도 등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힘을 기울이기 위함"이라고 서비스 종료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 대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는 2013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5년 '블라인드 미국' 출시, 2020년 직장인 데이팅 앱 '블릿', 2021년 '블라인드 하이어' 베타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지난 1월 기준 삼성·SK 등 국내 10대 그룹의 재직자 90% 이상이 블라인드에 가입했으며, 최근 전 세계 가입자는 1천200만명을 넘었다.

블라인드는 '블라인드 하이어' 이용자 수에 대해 "블라인드 가입자 수와 궤를 같이한다"고 전했다.

hyuns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