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산청 산불 9일째인 29일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화재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자와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고 본부장은 이날 산청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 마련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해 산불 진화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곳에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만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뒤 시천면 덕산체육공원에 있는 경남 합동 지원센터를 찾아 행안부 상황실을 둘러봤다.
이어 인근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청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99%로 집계됐다.
산림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헬기 55대와 인력 1천598명, 차량 224대를 투입해 마지막으로 남은 지리산권역 주불 진화에 집중했다.
그러나 험준한 지형 등으로 불길을 모두 잡지 못해 현재 야간 대응에 돌입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천858㏊, 총 화선은 71.2㎞로 남은 길이는 지리산권역 0.4㎞ 정도로 추정된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중·경상 10명 등 총 14명이다.
이재민 대피도 장기화하며 현재 산청 동의보감촌 등 7개소에 이재민 528명이 머물고 있다.
또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시설 83개소가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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