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평균 85% 안팎이던 BOD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 내 하천이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하천·호소 수질측정망 운영 결과 도내 하천 449개 지점 중 90.4%인 406개 지점이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1.0㎎/L 이하의 '매우 좋음(Ia)' 등급이다.
최근 5년간 하천 BOD의 경우 '매우 좋음(Ia)' 등급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평균 85% 내외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90.4%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수질 관리 성과를 입증했다.
유역별로는 낙동강 수계가 전 지점 '매우 좋음(Ia)' 등급을 보였고 이어 북한강(98%), 동해(86.6%), 남한강(86.2%), 한탄강(76.9%) 순으로 조사됐다.
또 약간 좋음(II)부터 매우 나쁨(VI) 등급 지점은 2023SUS 12개소에서 지난해 4개소로 줄어 수질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도의 지속적인 수질 관리 노력과 모니터링 체계 강화의 결과라고 도는 설명했다.
윤승기 도 산림환경국장은 "수질 검사 결과 오염이 의심되는 지점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 오염원 집중 관리,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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