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우크라이나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군 시신 909구를 반환받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포로처우조정본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909명의 전사자 시신이 우크라이나로 돌아왔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본부는 이들 전사자 시신이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러시아가 점령중인 지역에서 주로 반환됐으며 일부는 러시아 국내 영안실에 안치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사자 시신 반환은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송환된 유해는 법의학 전문가들의 신원 확인을 거쳐 유족에게 인계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군 4만6천명 이상이 전사했고 38만명 이상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그러나 전사자 수와 관련한 공식 통계나 시신 반환 여부를 밝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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