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파라다이스[034230]가 매출과 영업이익률 증대에 나선다.
파라다이스는 28일 서울 광진구 파라디아빌딩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파라다이스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 추진해 2027년까지 매년 매출액을 10% 이상 증가시키고, 영업이익률을 20%대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기준 1조721억원으로 사상 최대 성적을 거뒀고, 영업이익률은 12.7%를 기록했다.
또 파라다이스는 사업 성과와 재무 상황을 고려해 배당 성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기보유 자사주는 재무 상황에 맞춰 점진적으로 소각에 나선다. 주당 배당금은 2023년 100원에서 지난해 150원으로 상향했다.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도 체계화한다. 기업설명(IR) 정보공개를 확대해 이해관계자를 고려한 의사결정 체계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대표이사는 "지난해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든 한 해였다"며 "올해도 기업 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재무 건전성 확보와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박현철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고정현 사외이사와 박종훈 사내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ae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