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전국 산불 피해에 내달 벚꽃축제 전면 취소

연합뉴스 2025-03-29 00:00:42

도봉구청 청사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임을 고려해 4월 4~8일로 예정했던 '2025 도봉 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축제를 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오늘 긴급회의를 열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취소에 따른 혼란을 줄이고자 구민 안내문자와 구 누리집 등을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주민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린다"며 "도봉구도 피해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27일부터 구청 1층에 대형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 중이며, 경북 영덕군에 담요와 조명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