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석오 이동녕 선생 미공개 친필자료 담은 전자책 발간

연합뉴스 2025-03-29 00:00:39

석오 이동녕 선생 동상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28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회의 주석을 지낸 독립운동가 이동녕 선생의 미공개 친필자료를 전자책으로 펴냈다고 밝혔다.

시는 2009년 선생의 손자 고 이석희 씨가 기증한 선생의 유품 24점을 포함한 미공개 친필자료를 분석해 지난해 12월 기증자료 도록 단행본을 발간했다.

올해는 도록 단행본을 보완·교정해 개정판 전자책을 발간했다. 도록에는 유품 24점과 함께 선생이 연안 이씨 삼척공파 종손 이운 이의국에게 보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편지, 선생과 부친 춘강 이병옥이 연안 이씨 삼척공파 우련 이병욱에게 보낸 독립기념관 위탁 편지, 국회도서관 소장 임시정부 공문 등이 수록됐다.

이번 단행본 공개는 이동녕 임시정부 주석이 중일전쟁으로 혼란했던 시기에 임시의정원으로 보낸 군사위원회 규정 원본 공문과, 일제에 항전하려는 의지를 담아 군사비를 대폭 증액한 1938년 세입 세출예산안 원본 공문의 실존을 규명한 데 의미가 있다고 시는 밝혔다.

전자책은 시 누리집 E-book 자료관과 천안시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