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담수용량 5t 치누크 등 4대 투입…미군 측 "끝까지 함께"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산청 산불 발생 8일째인 28일 산불현장에는 미군 소속 헬기 4대가 본격적으로 투입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에 투입될 헬기는 주한미군 소속 치누크(CH-47) 1대와 유에이치-60(UH-60) 블랙호크 3대다.
치누크는 담수용량이 5t, UH-60은 1.5t으로, 두 기종 모두 산불 진화에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날 투입된 미군 헬기들은 지리산국립공원 산악지형을 중심으로 불길 차단 및 집중 살수작업을 벌였다.
당초 미군 헬기는 지난 27일부터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전날 연무와 악천후로 출동이 미뤄졌다.
미2사단 연합사단 부사단장인 스콧 우드워드(Scott Woodward) 준장은 이날 진화현장을 직접 방문해 박완수 도지사를 만났다.
박 지사는 "신속한 헬기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우드워드 준장은 "헬기가 산불 진화에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적극적인 협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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