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재난방송 의무 방송사에 13차례 산불 방송 실시 요청"

연합뉴스 2025-03-29 00:00:33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영남 지역 산불 발생 시점부터 50개 재난방송 의무 방송사에 13차례에 걸쳐 적극적인 재난방송 실시를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의무 방송사 가운데 KBS는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산불 상황과 관련해 2천896분 분량을 방송했고 143차례에 걸쳐 산불 대비 국민 행동 요령을 내보냈다.

이는 주요 10개 방송사의 전체 재난방송 시간 1만1천116분의 약 28% 수준이다.

방통위는 재난방송 의무 방송사가 재난 주관 기관의 요청에 따른 재난방송을 즉각 송출하고 있는지 실시간 모니터링해 휴대전화·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 등 피해 지역 주민이 관련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또 산불 피해 복구 시점까지 재난방송의 적극적인 실시를 요청할 계획이다.

영덕군 지품면 산불 피해지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cs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