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대한조선은 오는 4월 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에 코스피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심사 과정에서 큰 변수가 없다면 하반기 코스피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선업 호황과 함께 상장사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조선은 조선업 호황과 함께 컨테이너·중형급 유조선 수주·인도를 이어가며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수주 척수 기준 세계 조선소 순위 20위권에 오르며 국내 중형 조선사로 성장 중이다.
2022년 KHI-한투SG PE 컨소시엄을 통해 새 주인을 맞은 대한조선은 지난해 상반기 매출 4천 649억원, 영업이익 57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월 말 기준 수주 잔량은 21억 700만달러(약 3조 900억원)로, 약 3년 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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