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8일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의성군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벌써 일주일째"라며 "국가적 재난 앞에서 국회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불 현장은 실로 참담한 상황이다. 산불 진화를 위해 국가 소방동원령이 내려졌고 공무원, 군경, 민간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는 국가적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산불 추경 편성에 적극 나서겠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확대 등 피해지역 주면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의성군청 임시 청사를 방문해 산불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 사고로 희생된 고(故) 박현우 기장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후 의성 이번 산불로 전소된 고운사와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했다.
hu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