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곡성·영광 재선거 투표율에 못 미쳐
(담양=연합뉴스) 박철홍 정회성 기자 = 4·2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8일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투표율이 21.35%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담양 선거구의 선거인 4만394명 중 8천626명이 첫날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지난해 곡성군수·영광군수 재선거 첫날 사전투표율과 비교하면 곡성(24.06%) 대비 2.71%p, 영광(24.68%)보다는 3.33%p 각각 낮다.
담양군수 재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종(기호 1번), 조국혁신당 정철원(기호 3번) 후보는 이날 오전 각각 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투표해야 담양이 바꾸고, 투표해야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며 "담양에서 최초로 치러지는 당 대 당 선거인 만큼 영광·곡성 재보궐선거와 같이 높은 투표율로 담양군민들의 저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재선거가 담양 발전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아 조용히 투표에 임하게 됐다"며 "앞으로 담양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나가야 하므로 선거 이후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담양군의 저력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 김동귀, 무소속 김재열 등 후보가 경쟁 중인 고흥군의원 재선거 사전투표율은 첫날 25.91%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돈견, 진보당 임기주, 자유통일당 박종열 등 후보가 나선 광양시의원 재선거 투표율은 2.33%에 그쳤다.
담양군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노대현 후보가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했다.
4·2 재보선 사전투표는 오는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본선거는 내달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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