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협회, 29일부터 3일간 산불 이재민 진료봉사

연합뉴스 2025-03-28 18:00:10

2022년 3월 울진 산불피해 현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봉사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는 29일부터 31일까지 경북 지역 산불 이재민을 대상으로 진료 봉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치협은 이 기간 이동 치과병원 버스를 활용해 진료에 나선다.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이재민들과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충치치료, 신경치료, 레진치료 등을 실시하고 구강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태근 치협 회장은 "국가 재난 상황에서 의료인 단체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길을 내미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동안 재난 발생 시 치협이 앞장선 것처럼 이번에도 이재민을 위로하고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치협은 2017년 포항지역 지진, 2019년 강원 고성군 산불, 2022년 강원 동해시·경북 울진군 산불 발생 당시에도 이동 진료버스를 이용해 봉사에 나섰으며 2023년에는 강원 강릉시에서 산불이 나자 이재민 임시 거주처인 강릉 아이스 아레나 앞에서 지역 회원들과 진료 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fa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