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와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전날 만나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전북은 그간 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서울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국제 유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모색했다.
전북과 서울은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자리를 두고 경쟁했으나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전북이 최종 선정됐다.
최 행정부지사는 "중요한 것은 유치 준비 과정에서 얻은 경험"이라며 서울시에 실무적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2019년 부산시를 따돌리고 2032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됐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호주 브리즈번을 우선 협상 도시로 선정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김 행정1부시장은 "경기장 시설 사용 허가를 비롯해 향후 전북이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북도는 전했다.
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