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 증가한 9천92억원…"글로벌사업 성장"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CJ푸드빌은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56억원으로 전년보다 22.7%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7.6% 증가한 9천92억원이다.
CJ푸드빌은 지난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50% 늘고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증가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글로벌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사업 호조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에 달한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현재 9개국에서 약 5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작년 해외법인 매출은 2천116억원으로 전년보다 420억원 늘었다.
미국법인은 지난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7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
작년 미국법인 매출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1천373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미국 뚜레쥬르 매장은 작년 말 150개에서 오는 2030년까지 1천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작년 매출은 490억원으로 22.5% 늘었다. 인도네시아에는 70개가 넘는 뚜레쥬르 매장이 있다.
CJ푸드빌의 외식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7.8% 늘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빕스의 프리미엄 전략이 실적 성장에 주효하게 작용했고 작년 신규 매장들의 성과가 특히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CJ푸드빌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올해 무더기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을 두고 비판이 나온다.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이달부터 국내 매장에서 빵과 케이크 110여종의 가격을 평균 약 5% 인상했다.
가격 인상에 따라 소비자들이 식사용으로 많이 찾는 데일리우유식빵은 3천600원으로 3% 올랐고, 단팥빵은 1천900원으로 6% 올랐다.
빕스는 지난달 샐러드바 가격을 성인 이용료에 한해 1천800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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