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거래종목 내주 796개로 확대…대량·바스켓매매도 개시

연합뉴스 2025-03-28 16:00:02

31일부터 446개 종목 추가…HLB생명과학 등 4개사는 당초 추가 명단에서 제외

신한투자증권 정규시장도 참여…우리투자증권은 프리·애프터마켓 우선 참여

넥스트레이드 거래종목 코스피 55개·코스닥 55개로 늘어나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오는 31일부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거래종목이 기존 350개에서 796개로 늘어난다.

같은 날 대량·바스켓매매도 개시되며 기관 투자자의 거래 참여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31일부터 거래 가능 종목이 446개 추가돼 총 796개로 증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추가되는 종목은 영풍[000670], 이수페타시스[007660], 코리안리[00369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SK가스[018670], YG PLUS[037270] 등이다.

지난 4일 출범한 이후 넥스트레이드 거래 종목은 출범 1~2주차에는 10개, 3주차 110개, 4주차 350개로 단계적으로 확대됐다.

5주차인 오는 31일부터는 당초 거래 종목을 800개로 확대하려고 했으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288330], 앱클론[174900], 이오플로우[294090] 등 3종목이 관리종목으로, HLB생명과학[067630]은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되며 총 4개 종목이 빠졌다.

또한 오는 31일부터는 대량·바스켓 매매도 개시된다.

넥스트레이드의 대량·바스켓매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거래당사자간 호가 내용이 일치하는 주문을 상호 체결하는 상대매매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량·바스켓 매매는 5천만원(대량매매) 또는 5종목·2억원(바스켓매매) 이상의 주식을 당사자 간 합의한 가격으로 장내에서 거래하는 방식으로 주로 기관 투자자들이 활용한다.

넥스트레이드는 당초 지난 4일 출범과 함께 대량·바스켓 매매를 개시하고자 했으나 시스템 관련 미비점을 발견해 개시를 보류한 바 있다.

한편 오는 31일부터 신한투자증권은 넥스트레이드의 모든 시장에 참가할 예정이다. 현재는 프리·애프터 마켓만 참여 중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프리·애프터 마켓에 우선 참여한 후 추후 정규시장 참여를 검토한다.

이에 따라 넥스트레이드의 모든 시장에 참여하는 증권회사는 14개사에서 15개사로, 프리·애프터마켓에 우선 참여하는 증권사는 13개사에서 14개사로 확대된다.

넥스트레이드는 "거래종목 확대, 대량·바스켓매매 개시를 앞두고 모니터링과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이라며 "신규·기존 참가 증권회사와의 점검을 강화하고 한국거래소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o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