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전천 '가족 친화형 관광지'로 확 바뀐다

연합뉴스 2025-03-28 12:00:09

물놀이형 수경시설·미니골프장 도입…"장래 관광수요 선제 대응"

동해시 전천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민의 젖줄이자 힐링 공간인 전천이 가족 친화형 관광지로 대폭 변화될 예정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전국 최대 규모의 북평오일장과 생태하천 전천 일원을 단계적으로 관광 자원화해 가족 친화형 관광·휴양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작년부터 내년까지 20억원이 투입되는 북평오일장 중심 뒤뜰 관광 자원화 사업은 피아노 계단과 산책로, 피크닉 존, 시 대표 캐릭터인 해별이와 친구들을 활용한 쉼터 공원, 경관조명 등을 갖춘 캐릭터 소공원을 조성 중이다.

또한 전천 나루카페를 올 연말까지 기차를 형상화한 이색 건물로 확장하고,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쉼터 기능이 부여된 공간이자 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동해시 전천

이밖에 내년까지 디지털 조명이 결합한 커튼형 수경 시설을 설치, 추암 여명 빛 테마파크와 함께 야간 경관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8억원을 투입해 전천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물놀이형 수경시설과 미니골프장을 상반기 내 착공할 예정이다.

올여름 성수기 수경시설 개장에 이어 9∼10월께 미니골프장이 운영되면 인근 조성된 파크골프장, 어린이 교통광장, 캐릭터 소공원 등과 연계돼 관광객 유입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선우 관광과장은 "가족 친화형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등 관광 벨트화로 장래 관광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경기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관광정책 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시 전천 어린이 교통광장

yoo21@yna.co.kr